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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들 "2004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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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들 "2004년을 기다렸다"

입력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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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러시, 1인칭 슈팅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카르마 온라인으로 지난해부터 국내에도 팬이 급속히 늘기 시작한 1인칭 슈팅(FPS) 게임은 올해 다른 어떤 장르보다 풍성한 대작들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그 중에서도 하프라이프2(PC)와 둠3(PC·X박스)는 수많은 게임 팬들이 목놓아 기다린 작품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중 하프라이프2는 지난해 개발중인 게임의 원본파일이 해킹을 통해 유출돼 화제를 불러일으켰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모든 게임 팬들의 PC를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는 둠3도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다. 영화보다 끔찍한 괴물들의 극사실적 묘사, PC게임 최초로 완전한 5.1채널 음향효과 도입, 현실 세계와 거의 똑같은 물리법칙 적용 등으로 PC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게임 외에도 헤일로2(X박스), 언리얼 토너먼트 2004(PC), 메달 오브 아너 : 퍼시픽 어썰트(PC)와 현재 국내에서 예약 판매 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 컨디션 제로(PC) 등 기대작들이 풍성하다.

다양한 스타일의 액션 게임 공포 액션 어드벤처 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킨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는 올해 두 편이나 나온다. 먼저 플레이스테이션2(PS2)용으로 발매되는 바이오 하자드 : 아웃브레이크는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플레이를 도입했다. 플레이어들은 바이러스가 창궐한 도시에서 감염되지 않은 생존자가 되어, 이미 감염된 좀비들과 생존을 건 투쟁을 해야 한다. 게임큐브(GC)용으로 발매되는 바이오 하자드 4는 아쉽게도 GC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국내에서 발매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영화처럼 화려한 연출과 깊이 있는 스토리, 뛰어난 게임성으로 '잠입 액션'이란 장르를 대중화한 메탈기어 솔리드의 최신작 3편도 올해 발매된다. 목표를 향해 뚫고 들어가는 것이 목적인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정글에서 '살아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유닛을 주인공으로 한 잠입액션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PS2·X박스)도 기대작이다. 액션의 명가 캡콤의 귀무자3(PS2)는 '레옹'으로 유명한 장 르노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격투게임으로는 테크모의 데드 오브 얼라이브 온라인이 기대된다. X박스 라이브를 통해 국내의 다른 게이머와 온라인 대전을 펼칠 수 있어 '동네오락실 짱'이 아닌 '전국 짱' 게이머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예전 2차원 격투 게임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 향수를 되살리는 게임 두 편도 발매된다. 최근작 킹 오브 파이터즈 2001(PS2)에 이어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캡콤 VS SNK의 최신작 'SVC 카오스'(PS2)도 내달 26일 출시 예정이다.

그밖의 장르 수천명의 병사들을 이끌고 대규모 전투를 벌일 수 있는 로마 : 토탈 워(PC)는 실시간 전략(RTS) 게임의 인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플레이어는 카르타고, 이집트, 바바리안, 그리스, 로마 중 선택해 진짜 전쟁 같은 전투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어가 한 지역의 신이 되어 주민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흔드는 게임 블랙&화이트2(PC)와 일상 생활 시뮬레이션이라는 전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심즈의 후속작 심즈2(PC)는 전편의 충격과 참신함을 또다시 선사할지 기대된다.

롤플레잉 게임으로는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12(PS2)만한 기대작이 없다. 뛰어난 3차원 그래픽과 환상적인 스토리로 전세계 게이머들의 심금을 울린 이 게임의 10편은 국내에서 아쉽게도 영문판으로 선보였다. 이번에는 반드시 한글화해 발매되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다. 최근 일종의 체험판 격인 '프롤로그'를 발매하면서 또다시 출시일을 연기해 팬들을 울린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4(PS2)도 두 말할 필요 없는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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