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가드' 이상민(32·전주KCC·사진)이 또다시 '왕별'로 뽑혔다.이상민은 한국농구연맹(KBL)이 26일 발표한 올스타 선정 팬투표에서 10만9,087표를 얻어 김승현(대구오리온스·9만517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상민은 이로써 올스타 선정 방식이 기자단투표에서 팬투표로 바뀐 2001∼02시즌부터 3년 연속 최다득표 1위에 올랐다. 이상민은 동시에 98∼99시즌 이후 6회 연속 베스트5에 선발돼 강동희(창원LG)가 갖고 있던 최다 연속선발기록(5회)도 갈아 치웠다.
포워드 추승균(6만1,800표)은 생애 첫 베스트5에 뽑히는 기쁨을 누렸고 6만7,560표를 획득한 찰스 민렌드(이상 KCC)는 백인용병 바비 레이저(오리온스·6만6,036표)를 따돌리고 외국인최고 인기선수로 뽑혔다.
KCC, 오리온스, LG, 울산모비스, 부산KTF 등 5개팀으로 구성된 남부 올스타팀은 이상민과 추승균, 민렌드 등 KCC선수 3명과 김승현, 레이저(이상 오리온스)가 베스트5에 뽑힘에 따라 이들 2개팀 선수로만 스타팅 멤버를 구성하게 됐다.
서울삼성과 안양SBS, 서울SK, 인천전자랜드, 원주TG삼보로 구성된 중부선발에서는 서장훈과 주희정(이상 삼성) 김주성 신기성(이상 TG) 문경은(전자랜드)이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스타전은 31일과 2월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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