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시장에서 내수는 기아차, 해외는 GM대우차가 가장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32.4% 늘어난 41만5,000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5개 완성차 업체의 판매 목표(총 155만9,000대)가 지난해에 비해 19%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13.4%포인트 높은 수치다.
국내생산 완성차 수출시장에서는 GM대우가 45만대 판매를 목표로 지난해 대비 75.6%의 판매신장을 계획하고 있다. GM대우는 그러나 내수시장에서는 지난해 대비 17.4% 증가한 15만대를 목표로 잡아 5개 업체 평균 증가율을 밑돌았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13.4% 증가한 71만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으며 국내생산 완성차 수출시장에서도 105만4,000대로 4.2% 증가만 계획해 다른 업체들에 비해 보수적으로 목표를 잡았다.
쌍용차는 내수 16만4,000대, 수출 2만대 등 총 18만4,000대를 팔아 지난해 대비 판매량을 25.4%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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