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조만간 양측이 구금 중인 주요 인사들을 교환 석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협상을 중재한 에른스트 우어라우 독일 연방정보국(BND) 조정관이 24일 밝혔다.우어라우 조정관은 "양측 협상이 1주일 내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타결될 경우 이스라엘은 1979년 이스라엘인 3명을 살해한 뒤 복역 중인 헤즈볼라 단원 사미르 칸타르 등 아랍인 30여 명을 2,3개월 내에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헤즈볼라는 2000년 납치한 이스라엘 사업가 엘하난 탄넨바움과 이스라엘 병사 3명의 유해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1986년 레바논 상공에서 격추된 이스라엘 군용기의 조종사 론 아라드 등과 팔레스타인인 및 아랍인 400여 명을 맞교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협상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그는 전했다.
/베를린=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