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이상의 금융회사에 빚을 지고 있는 다중채무자 80만 명에 대한 공동 채권추심이 가동에 들어간 지 3개월 여 만에 900억원이 넘는 연체액이 회수됐다.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LG투자증권이 진행중인 다중채무자에 대한 공동 추심이 지난해 10월말 가동에 들어간 이후 3개월 여 만에900억원 이상 연체금이 회수됐다.
공동 추심은 다중채무자들의 신용 회복을 돕는 한편 여러 기관의 채무를 한 곳에 모아 추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공동 추심 대상자의 채무 규모가 5조2,000억원으로 회수액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연말까지 10만 명 이상의 다중채무자들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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