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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6주 연속 일요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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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6주 연속 일요등산

입력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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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25일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를 대동하고 청와대 뒤에 있는 북악산을 등반한 뒤 오찬을 함께 했다.이날 등반은 노 대통령이 각료들과의 설 인사를 대신한 것이었다. 노 대통령은 산에서 내려온 뒤 장관들에게 각별히 단결과 분발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같이 등산을 한 것은 젊은 한국을 새롭게 창조하자는 뜻"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일선공무원이 함께 등산을 해서 젊은 한국, 역동적 한국을 만드는데 앞장 서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상반기 중에 불경기를 해소해서 서민 체감 경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대민(對民)·투자서비스, 경제 활력을 찾는 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새해 목표를 제시했다.

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지난해 12월21일부터 일요일마다 6주 연속으로 인근 산에 오르고 있다. 이날 등반 및 오찬에는 국무위원 외에도 국무회의 배석자인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금감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 일행은 일반인 통행이 통제된 북악산 청와대 경내 코스를 통해 약 2시간 동안 등반을 한 뒤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갈비집에서 점심을 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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