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LG카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LG카드 위탁 경영에 착수한 산업은행은 이번 주 중 유지창 총재를 포함한 임원진이 LG카드 회원에 가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LG카드 가입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산업은행 전체 직원은 2,000여명으로 LG카드 살리기에 대한 내부 호응도가 높아 거의 모든 직원이 가입할 것으로 산업은행측은 기대하고 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LG카드를 살리려면 당장 가능한 것부터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며 "LG카드와 산은은 '한 배'라는 인식 아래 산은 직원 스스로 LG카드를 쓰고 가족과 주변에도 LG카드 사용을 권유하는 등 LG카드 살리기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 전 직원이 LG카드에 가입할 경우 최근 우량 고객 이탈로 영업력이 약해진 LG카드로서는 연체 가능성이 낮은 우량고객 2,000여명을 한꺼번에 유치, 영업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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