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은 25일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 "국방위의 심의 전에 한나라당과 민주당, 우리당 등 주요 정당 지도부가 국민 앞에 책임있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열린우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당이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병안이 국방위를 통과할 경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처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 당이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 있으면 국방위원들이 파병안 처리를 서두르기 위해 안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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