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부천남부경찰서는 25일 거주지 주변 호별방문과 실종 학생들의 게임 아이디 추적수사 등을 벌이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46명의 수사진을 동원, 실종된 윤기현(13·초6)군과 임영규(12·초5)군이 사는 부천시 원미구 모 연립주택 반경 1.2㎞내 1,000여가구에 대해 호별방문 조사를 벌였지만 특별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대와 기동대 수백여명이 실종 어린이 집 주변 재건축 부지의 빈 빌라 20여개 동과 야산을 뒤졌지만 애들을 찾지 못했다"며 "협박전화가 없는 점으로 미뤄 유괴보다는 가출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다방면의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아이들의 사진이 담긴 전단(사진)을 전국에 배포했다.
/부천=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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