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스타 마이클 잭슨(45·사진)과 전처 데비 로(41) 사이의 두 아이가 인공수정으로 낳은 자녀들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5일 영국의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의 아들 잭슨(6)과 딸 패리스(5)는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받은 정자로 인공수정된 아이들이라는 것. 로는 아이들을 외국으로 보내려는 잭슨에 맞서 '잠정적, 배타적 자녀양육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법률 문서를 통해 공개했다.
1996년 10월 결혼한 두 사람은 9개월 전 이미 정자 기증을 통한 출산에 합의했다. 잭슨은 로가 자녀 2명을 임신, 출산해 주는 대가로 600만 파운드와 베벌리 힐스의 160만 파운드짜리 저택과 고급차 등을 주었다. 인공 수정은 96년 5월 베벌리 힐스의 임신 전문가 할 C. 댄저 박사에 의해 이루어졌다. 댄저 박사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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