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24일 아들의 출생 띠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시어머니의 뺨을 때린 주부 이모(47)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설 연휴를 함께 보내기 위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자신의 집을 찾아온 시어머니 윤모(80)씨가 1982년 1월26일생인 아들의 출생 띠에 대해 "음력으로 따지면 손자는 닭띠"라고 주장하자 술김에 윤씨의 멱살을 잡고 뺨을 3차례 때린 혐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설 이튿날에 태어나 음력으로 따져도 개띠가 맞는데 시어머니가 계속 닭띠라고 우기는 데다 남편마저 시어머니의 편을 들어 억울한 마음에 폭력을 휘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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