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부 10명 중 4명 꼴로 한 번 이상 남편 몰래 바람을 피웠거나 지금도 혼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편의 경우는 51%가 훨씬 더 심한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함부르크 소재 게비스연구소는 최근 친구들에게 털어놓는 비밀 이야기를 소재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여성의 혼외정사 이유에 대해 심리학자 콘스탄체 파키는 "많은 여성들이 단순히 도피하고 망가지고 싶어하며, 일부는 자유를 입증하고 남자와 똑같은 권리를 주장하고 싶어한다"며 "남편에게 없는 애정과 관심과 칭찬을 애인한테서 얻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심리치료사 미햐엘 쾰렌은 "남자들은 애인을 취함으로써 자기가 여전히 여성들에게 성적 매력이 있는 존재로 여겨진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어하는 데 반해 여성들은 남편에게 상처받았다고 느낄 경우 보복 수단으로 혼외정사를 택한다"고 지적했다.
/베를린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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