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의원 민주당 탈당/"무소속으로 출마"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전남 목포) 의원이 20일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탈당에 김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냐는 김심(金心)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4면김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최근 당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십분 이해하며, 이런 결정을 당이 받아들여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 의석 수는 60석에서 59석으로 줄었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김 의원이 정치인 김홍일로서 목포 시민의 심판을 받으려고 하는 충정과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범기영기자 bum7102@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