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의 양자 대결로 예상됐던 아이오와주 코커스 판세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 1위로 급부상하면서 혼전으로 치닫고 있다. 딘이 막판 유세로 바쁜 18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방문, 지지를 호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로이터, MSNBC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조그비에 의뢰해 18일 공개(15∼1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오와 민주당원들의 지지도는 케리(24.4%) 딘(23.1%) 게파트(18.8%) 존 에드워즈(18.4%) 상원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케리의 우세를 점쳐볼 수 있겠지만 2위인 딘의 경우 16일(13∼15일 조사), 17일(14∼16일 조사) 발표된 동일한 조사를 포함하면 19%→22%→23%로 점차 1위를 추격하고 있어 주목된다. 케리는 24%→23%→24%로 별 변동이 없다.
다만 상위 4명의 지지율이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고 부동층이 10%여서 여전히 1위 예측은 힘들다.
아이오와 유력지 드모인 레지스터의 18일 보도에서도 케리는 1위(26%)를 지켰으며 2위는 에드워즈(23%)가 차지했다. 딘은 20%로 3위로 밀렸고 게파트는 4위(18%)로 처졌다. 전국 지지도의 경우 18일 뉴욕 타임스와 CBS 조사에 따르면 딘이 24%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사령관(12%), 게파트(11%), 케리(7%) 등이 뒤를 이었다.
클라크와 리버맨은 아이오와는 건너뛰고 27일 뉴햄프셔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 나온다.
/진성훈기자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