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도 예외 없이 연휴 기간 연인원 3,908만 여명이 차량을 이용하는 '민족의 대이동'이 재현된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은 설 연휴기간 운전시 조심해야 10계명을 발표했다.1. 5도 낮은'복병도로'를 주의하라 강가도로, 산 모퉁이길, 절개지 주변도로, 터널 주변도로, 교량 위나 밑 도로는 다른 도로보다 섭씨 5도 가량 기온이 낮아 결빙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감속 운전해야 한다.
2. 정체도로에서 오토차량 기어 중립 중형 오토차량의 경우 1시간 공회전시 변속기를 주행(D)모드에 두면 2.1리터의 연료가 소모되는 반면 중립(N)에 놓으면 1.7리터가 줄어든다. 따라서 1분 이상 정체시 변속기를 중립으로 하면 25%의 연료를 절약을 할 수 있다.
3. 휴대전화에 긴급출동 번호 입력 휴대전화 단축번호에 자동차회사·보험사 긴급출동, 단골정비업소 긴급전화번호 등을 입력해 놓으면 유사시 요긴하다. 현대차(080-600-6000), 기아차(080-200-2000), GM대우차(080-728-7288) 쌍용차(080-600-5582, 02-818-5581), 르노삼성차(080-300-3000)
4. 정비때는 견적서부터 받아라 접촉사고와 함께 달려온 견인차는 경계대상. 과잉정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보험사나 자동차회사 긴급출동서비스반에 연락한다. 외지에서 정비를 할 경우 과잉, 부실정비에 대비하여 견적서를 미리 발부 받아 보관한다.
5.휴게소 빈차 털이범을 조심하라 열쇠 없이 국산 승용차 문을 여는데 걸리는 시간은 7초에 불과하다. 지난 명절에도 휴게소에서 차 도둑들이 기승을 부렸다. 고가품은 트렁크에 보관하고 교대로 용무를 본다.
6. 주유땐 계량기가격 확인하라 휴게소 옆 주유소는 붐비고 가격도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발 전 단골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주유해야 할 경우 입구 안내판과 계량기 가격이 동일한지 꼭 확인한다.
7. 디젤· LPG차 연료는 가득 채워라. 추운 지역으로 이동 시에는 도착 즉시 현지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연료를 가득채워 수분 발생을 최소화해야 혹한이 닥쳐도 시동을 쉽게 걸 수 있다. 또 차량은 양지바른 곳에 앞 유리가 남쪽을 향하도록 주차한다.
8. 소주 3잔이면 면허정지 장거리운전으로 인한 과로와 과음, 성묘 후 음복도 음주운전 적발 대상이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이상은 면허정지이며 0.1이상은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9. 온 가족 함께 안전띠를 맨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는 앞·뒷좌석 모두, 일반도로는 운전자와 조수석의 승차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다가 적발될 경우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10. 급출발 10번이면 400원 소모 정체가 풀릴 때 보상심리로 쓸데없이 과속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중형 승용차의 경우 시속 100㎞로 달리면 시속 60㎞에 비해 30% 연료가 더 소모된다. 또 급출발 10번이면 400원이 낭비된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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