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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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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특수부는 18일 2002년 6·13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박재욱(65·경산·청도) 의원에게 공천대가로 5억원씩을 건네준 혐의로 윤영조(61) 경산시장과 김상순(65) 청도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시장은 2002년 2월부터 선거 직전까지 공천을 부탁하는 대가로 박 의원 측근의 차명계좌(2개)를 통해 4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박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네준 혐의다. 김 군수도 2002년 2월께 자신의 집에 찾아온 박의원의 승용차 트렁크에 현금 1억원씩이 든 사과박스 5상자를 실어주는 수법으로 현금 5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노영보 부장판사)는 안기부 예산 선거자금 불법 전용사건인 이른바 '안풍' 사건을 주도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등을 선고받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구속기한이 내달 2일 만료되는 상황에서 그때까지 재판을 끝내기 어렵고 피고인이 지병으로 고생하는 정상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서울지검 공안2부(이재원 부장검사)는 17일 민경우(39) 통일연대 사무처장을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회합 통신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민씨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국내 운동권 동향 등을 일본에 있는 범민련 해외본부를 통해 북한에 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영화배우 최민식(사진 위)씨와 소속사인 (주)브라보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영화 '올드보이' 장면을 허락 없이 광고에 사용해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주)CJ홈쇼핑과 광고대행사인 (주)제일기획을 상대로 1억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일본인으로 한국에서 활동중인 탤런트 유민(25·본명 후에키 유코)씨도 "동의 없이 기사와 사진을 광고에 이용했다"며 올림푸스한국(주)와 (주)현대홈쇼핑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지난해 10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안상영 부산시장이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건강이 악화해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구치소측은 안 시장이 17일 오전 7시30분 급성 뇌혈전증으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으며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던 중 상태가 악화해 본격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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