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시간과 입원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새로운 전립선암 수술법이 도입됐다.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팀은 기존 수술법보다 치료 기간이 짧고 흉터도 남지 않는 전립선암 수술법(제3세대형 전립선암 냉동수술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수술법은 지름 1.5mm의 치료침을 통해 전립선암 부위에 아르곤과 헬륨가스를 연속적으로 주입, 암세포를 급속 냉각한 뒤 급해동시킴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2,000여명의 전립선암 환자들이 이 방법으로 수술을 받았다.
천 교수는 "수술시간은 1시간30분 정도이고, 수술 후 2∼3일만에 퇴원할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 국내 환자 5명에게 이 수술법을 시술한 결과, 부작용이 전혀 없었고 만족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