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방송채널(PP)사업을 추진 중이다.서울시는 16일 "미국 워싱턴이나 뉴욕, 일본의 도쿄 등 세계적인 대도시들이 자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시 전용 방송채널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전에도 사업을 추진했으나 콘텐츠 확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포기했다가 이번에 세 번째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주택 및 부동산, 증권, 세금, 교통정보 등 생활정보와 청계천복원, 뉴타운 등 시의 역점 사업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재미와 오락성을 갖춰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다음달 중 방송사업에 대한 수익성 및 타당성 검토를 마친 뒤 최종 설립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방송채널사업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은 20억∼50억원 가량이며 방송위원회에 사업등록을 하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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