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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중국역사박물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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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중국역사박물관 1∼3

입력
2004.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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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학회 지음· 강영매 옮김 범우사 발행·각권 1만2,000원

중국 원시사회부터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까지의 역사과정을 기술한 역사개론서. 중국의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참여한 중국사학회가 2001년에 펴낸 '중국 통사'(중국 해연출판사 발행)를 번역했다.

1차 분으로 나온 제1∼3권에서는 하, 상, 주 시대와 춘추전국시대, 진, 한, 삼국시대를 다루고 있다. 기존의 중국 역사서에 비해 가장 큰 장점은 각 시대별로 주제를 잡고 음악 의술 미술 천문 도자기 복장 서예 등 모든 문화를 총체적으로 소개한 점이다.

중국 역사 속의 중대 사건 및 중요 인물·과학기술문화의 탁월한 성취를 역사 순에 따라 2,500개의 사진과 그림자료로 생생히 되살려 놓았다. 특히 1980년대까지 대륙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실린 종합 도록이자 백과사전이다.

이 책에서는 최근 고구려사의 편입에 대한 중국 사학계의 입장을 엿볼 수 있다. 4권부터 등장하는 고구려에 대해 수 양제가 3차례 공격한 사실을 적고 있으며 그 영토를 한반도 일대로 한정해서 표시하고 있다. 고려, 고구려란 명칭을 쓰면서 때로는 고구려주(州)라고 적기도 했다.

/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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