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으로 전락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26)가 결국 부상자 대열에 합류했다.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15일(한국시각) "브라이언트가 수술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난 13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때 1쿼터 케드릭 브라운과 충돌한뒤 어깨를 접질린 브라이언트를 부상자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브라이언트는 3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해 2월초에나 코트에 나설 전망이다.
브라이언트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음에도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서부컨퍼런스 가드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며 평균 22득점으로 이 부문 7위에 랭크돼 있다. 레이커스는 무릎 부상중인 '우편배달부' 칼 말론과 종아리 통증이 심한 '공룡센터' 샤킬 오닐에 이어 브라이언트 등 스타군단 3인방이 모두 전력에서 제외돼 게리페이튼과 데릭 피셔, 카렘 러시, 릭 폭스와 백업멤버로 꾸려가야 하는 처지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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