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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상품 설 선물로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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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상품 설 선물로 잘 나가네

입력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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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식품, 비타민, 홍삼, 와인, 건강신발…'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잘 먹고 잘 살자'는 의미의 '웰빙'(Well-being) 상품이 설 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유기농식품 비타민 등 건강을 염두에 둔 선물세트를 대폭 늘리고 판촉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려대 생명공학원과 공동개발한 특죽방 멸치에 키토산 성분을 첨가한 키토산 특죽방멸치세트(1.2㎏키로, 35만원)와 남해 죽방멸치세트(15만∼25만원)를 선보이고 있다. 또 건강에 좋은 홍삼·솔잎·매실 엑기스를 첨가해 대나무통에 하루 이상 숙성한 한우 양념 불갈비·스테이크세트(3㎏, 40만원)와 자연건조를 통해 당도를 높여 옛날 궁중 진상품의 맛을 낸 상주의 삼백 곶감(85개, 19만원)을 대표 상품으로 내놓았다.

웰빙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린 현대백화점은 비타민 세트와 유기농 식품세트, 친환경 곶감세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유·단풍시럽 등으로 구성된 유기농 식품도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신고배와 유기농 녹차, 허브차, 아로마, 와인선물세트 등으로 웰빙 상품군을 마련했다. 이 백화점은 최고가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최고급 보르도 와인으로 구성된 '82년 보르도 프리미에 크뤼세트'를 명품 구찌백에 담아 판매하는 데 가격이 1,000만원에 달한다. 신세계는 몸에 좋은 와인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와인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보다 50%이상 늘렸다.

건강신발, 안마기, 비타민세트, 발마사지 제품 등은 효도 선물로 인기가 높다. 인터파크는 엘칸토 여성용 건강신발을 8만9,000원에 판매하고, 홈플러스는 소음이 적고 기력이 약한 노인도 들 수 있는 '안마기 2791 바이거'를 5만9,000원에 내놓았다. 뉴코아는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정관장 세트를 15만1,000∼26만6,000원에 선보이고 있고, 롯데닷컴은 최근 비타민, 칼슘 등 건강보조식품만을 파는 전문 매장 '비타민숍'을 열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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