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4일 보수·개혁파 간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보수파인 혁명수호위원회에 개혁파 인사들에 대한 총선 출마 제한 조치를 수정토록 지시했다.하메네이는 자신이 지명한 혁명수호위원회 위원들에게 "다행스럽게도 헌법에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며 "수호위원회는 이 문제를 재검토할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호위원회에 의해 출마 자격을 박탈당한 개혁파 현역 의원 83명에 대해 "그들의 자질이 과거에 입증됐다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지 않는 한 여전히 능력이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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