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단기 자금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 발행잔액이 외환 위기 이후 57조원(연말 잔액 기준)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기업어음 발행 잔액은 30조5,000억원으로 2002년 말의 53조1,000억원에 비해 22조6,000억원이 줄었다.기업어음 발행 잔액은 1997년말 87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98년말 72조2,000억원으로 줄었고 이후 대우 사태 등을 거치면서 감소세를 지속해 6년만에 56조9,000억원이나 급감했다. 지난해의 기업어음 잔액 감소분 중에서는 카드채 9조5,000억원을 포함한 금융채가 20조4,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백화점업계가 국세청의 접대용 상품권의 지출내역 입증 방침에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15일 "국세청의 상품권 규제 강화는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상품권 시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입증 대상 금액을 현물과 동일하게 50만원이상으로 현실화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KTF가 월 10만원에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상품을 선보인데 맞서 LG텔레콤이 KTF보다 5,000원 싼 9만 5,000원짜리 무제한 통화 정액요금상품을 16일부터 내놓는다. SK텔레콤도 금명간 무제한 통화 정액요금상품을 시판할 계획이어서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이후 약정할인으로 시작된 이동통신사들의 요금경쟁은 무제한 통화상품으로 제2라운드를 맞고 있다.
외환카드가 외환은행과의 합병을 앞두고 실시할 인력감축 규모가 당초 55%에서 40%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외환카드 고위 관계자는 15일 "노조에 제시한 구조조정 계획안은 협상용이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노조와 협상을 통해 구조조정 폭을 40%(265명) 내외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5일 강동석 전 사장이 지난해 말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입각함에 따라 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를 위해 비상임이사 8명과 민간위원 7명으로 사장추천위원회(위원장 장상현)를 구성, 후보자 공모방법 등을 협의했으며 16일 모집공고를 낸 뒤 19∼28일 지원서를 접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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