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31·한국명 안준희·사진)이 액션영화 '토크(Torque)'로 할리우드에 데뷔한다.워너 브라더스가 제작비 5,000만 달러를 들여 16일 개봉하는 '토크'는 캘리포니아 남부 사막인 랭카스터와 팜 스프링스 일대를 배경으로 오토바이 액션과 웃음을 담은 작품.
아이스 큐브, 마틴 핸더슨, 제이미 프레슬리 등이 주연하고 007 '다이 어나더 데이'에 출연했던 재미동포 영화배우 윌 윤 리(이상원)가 조연으로 나왔다.
국내 가수들의 뮤직 비디오 연출로 국내에 잘 알려진 칸 감독은 미국 뮤직 비디오 업계에서도 300여편을 제작한 정상급 연출자.
지난해 미국 MTV 뮤직 비디오 시상식에서 에미넴의 '위드아웃 미(Without Me)'로 최우수 비디오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록 밴드 U2, 데스티니스 차일드, 백스트리트 보이스, 엘튼 존 등도 그의 도움을 받아 영상물을 선보였다.
부산 태생인 칸 감독은 일곱살 때 미국 텍사스에 정착했으며 고교를 졸업한 뒤 뉴욕대에 진학했으나 자퇴한 뒤 영상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LA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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