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흐 카친스키 바르샤바 시장이 13일 미국 입국 폴란드인에 대한 지문 채취 및 사진 촬영에 반대하는 뜻에서 미국 방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나는 미국이 폴란드를 동맹이 아닌 나라로 취급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며 "폴란드인이 사진 촬영이나 지문 채취를 당할 필요가 없게 될 때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친스키 시장은 반 공산당 운동을 했으며 현재는 우파 정당 지도자로 4월 폴란드 출신 이민자가 많은 뉴욕과 시카고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폴란드는 이라크에 군대까지 보내 미국을 돕고 있는데도 비자 면제 요구가 수용되기는커녕 지문 채취 대상국이 되자 매우 분개하고 있다.
/바르샤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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