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7월 중국에서 열리는 2004아시안컵축구대회를 전후해 본격적인 세대교체 바람을 탈 것으로 보인다.움베르투 코엘류(사진) 대표팀 감독은 14일 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 참석, "아시안컵을 전후해 젊고 똑똑하며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선발해 키워나가겠다"며 "이때 발굴한 선수들이 향후 2006독일월드컵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코엘류 감독은 이를 위해 선수 선발 및 차출 과정에서 기술위원회가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엘류 감독의 보고는 일단 올해 상반기 3차례 예정돼 있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은 기존의 대표팀 주축 멤버와 유망주들을 함께 활용한 뒤 아시안컵에 임박해 새로운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코엘류 감독은 아시안컵이 끝나는 시점까지 축구협회와 감독직 계약을 체결해놓은 상태다.
한편 코엘류 감독은 다음달 18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 대비해 1주전인 2월11일 소집하는 대표 선수들과 관련, 단순히 훈련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종테스트를 실시한 뒤 출전 엔트리를 최종 선발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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