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신년 첫 세일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년 세일 초반 매출이 광우병 파동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16%가량 떨어지자, 백화점들은 3만원짜리 양복을 '미끼 상품'으로 파는가 하면, 한우갈비 세트를 공짜로 주는 등 할인점에서나 볼 수 있는 '덤 행사'를 벌이고 있다.롯데는 9∼11일 3일간 영등포점에서 신사정장을 3만원에 판매, 하루 평균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측은 고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16∼18일 영등포점, 청량리점, 부평점에서 같은 행사를 연장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애경백화점은 3∼11일 9일동안 서울 구로점에서 '신사정정 3만원 파격가전'을 열었다.
또 롯데와 갤러리아는 광우병 파동으로 한우 소비가 크게 줄자 21일까지 정육, 갈비, 갈비+정육세트에 대해 10개 사면 1개를 더 주는 '10+1'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도 21일까지 정육세트에 대해, 신세계는 명품 한우선물세트, 홈플러스는 한우 선물세트에 대해 1개 더 덤 행사를 갖는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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