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3,895명에 "국민 통합형" 설선물

노무현 대통령은 새해 설을 맞아 사회지도층 인사, 사회적 약자, 의로운 일을 한 사람 등 3,895명에게 '국민 통합형'선물을 보냈다. 선물은 지리산 국화주, 금강산 호두, 경기도 가평 잣, 충청도 영동 곶감, 강원도 홍천 은행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채워졌고, 가격은 포장과 배달비용을 포함해 5만원 수준. 선물을 보낸 대상자에는 컨테이너 거주 이재민, 자원봉사자, 장기기증 선행자, 서해교전 희생자, 시위현장 부상자 등이 포함됐으며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 직원은 제외됐다.노 대통령은 지난 추석 때도 전북 지리산 복분자주, 경남 합천 한과 등 4만원대의 '지역화합형' 선물을 사회지도층 인사 5,000여명에게 보냈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