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손녀를 얻어 할아버지가 됐다.노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부인 배정민씨가 당초 출산일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진 이날 새벽 2시 20분께 딸을 출산했다. 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이날 새벽 건호씨로부터 출산 소식을 들었으나, 직접 찾지는 못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질문에 앞서 할아버지가 된 것을 축하하자 "모처럼 아주 기쁜 일이 생겼다. 올해는 좋은 일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며 만면에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음력 12월 23일인 권 여사가 이날 생일이어서 권 여사와 손녀는 음력 생일이 같게 됐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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