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가 테마 쇼핑몰들이 운집한 서울 남서부 중심 역세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신림역은 주변에 30여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어 10대, 20대의 구매 수요가 풍부하며,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등 잠재력이 있는 상권이었으나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미지 때문에 저평가를 면하지 못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달아 들어서면서 상권이 눈에 띄게 살아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상가 부족으로 인근 상가 매매 가격과 임대료가 급상승하고 있다.
신림 상권이 주목을 받으면서 신림역을 중심으로 테마 쇼핑몰과 복합상가 등 초현대적 복합상가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SK건설의 복합상가인 'SK허브그린'과 포스코건설의 패션 전문 테마쇼핑몰인 '신림 르네상스'는 7월과 8월 각각 입점을 앞두고 있다.
두산건설은 현재 이 지역에서 원금 보장형 장기 임대분양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복합상가 '두산위브 센트로'를 임대분양 중이다. 신림역 5,6번 출구에 813평의 대지에 계획중인 테마 쇼핑몰은 지하6층 지상13층 등 연면적 1만102평 규모에 극장 및 각종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은 4월 실시 예정이다. 또 삼모포커스가 지하8층, 지상26층 등 연면적 1만4,823평 규모의 주상복합 쇼핑몰을 건립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신림역을 중심 축으로 남북 방향에 대형 상업시설이 속속 들어서면 이 지역은 1∼2년 안에 명실상부한 서울 남부지역의 대표 상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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