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 R&D 200억 투자한국쓰리엠(3M)은 14일 올해 공장 증설 및 연구·개발(R&D)에 2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140여명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호아킨 델가도 한국쓰리엠 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기업들이 이미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등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델가도 사장은 또 "한국쓰리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44% 증가한 7,790억원에 달했다"며 "올해도 신제품 개발에 주력,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9,4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 올 매출 21조 목표
한화그룹은 14일 수익 위주의 내실경영을 통해 올해 매출액 21조원(금융부문 포함), 당기순익 1조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4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매출 20조원, 당기순익 3,700억원)에 비해 매출은 5%, 당기순익은 19% 각각 늘어난 수치다. 투자는 지난해 5,000억원에서 30% 상승한 6,500억원(대한생명 1,500억원 포함)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화관계자는 "화약·석유화학 등 기존 부문은 물론 대한생명을 비롯한 금융 부문도 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사업단위별 수익력 증대, 내재가치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가 불확실한 사업단위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도 "올 443억원 해외투자"
자동차부품회사 (주)만도는 올해 투자액 1,371억원 중 32%인 443억원을 해외사업에 투입, 글로벌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 오상수 사장은 14일 "1·4분기에 중국업체와 5개 자동차부품 합작회사 설립을 마무리 짓고 미국 앨라배마공장을 5월께 완공할 계획"이라며 "유럽공장 후보지 선정을 올해 안에 끝내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올해 투자비를 지난해보다 56% 늘렸으며, 특히 중국과 미국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대비 각각 285%와 596%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 내일 故 조홍제 회장 추모식
효성그룹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공덕동 본사 강당에서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의 20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추모식에는 고 조 회장의 아들인 조석래 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조욱래 전 효성기계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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