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육상인 이창훈(李昌薰)씨가 13일 오후 4시10분 경기 분당 차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故) 손기정 옹의 사위인 고인은 1956년 멜버른올림픽 마라톤 4위에 이어 1958년 제3회 도쿄 아시안게임에서 마라톤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마라톤의 선두주자로 활약했고, 대한체육회 이사를 역임했다. 부인과 준석(41·자영업)씨 등 3남을 두고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지는 경북 성주군 선남면 선산. 발인은 15일 오전 8시. (031)787―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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