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득점포가 부활의 청신호를 알렸다. 아이버슨은 13일(한국시각) 올랜도의 TD워터하우스센터에서 열린 2003∼04 미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 26점을 넣으며 팀의 87―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18승20패를 기록, 대서양지구 2위 보스턴과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좁혔다.필라델피아는 주득점원인 아이버슨의 부활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아이버슨는 무릎 부상으로 10경기를 쉬면서 슛감각이 무뎌졌고 최근 복귀 후 4경기에서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팀내 최고득점을 기록했고 어시스트도 6개나 배달하며 정상궤도 진입을 눈앞에 뒀음을 입증했다.
한편 샤킬 오닐, 칼 말론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최근 연승행진이 끊긴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까지 어깨 부상이 재발, 후반 벤치로 나앉은 최악의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9―79로 꺾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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