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위탁경영을 맡은 산업은행은 이 달 말까지 공모를 통해 새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업은행 관계자는 12일 "LG카드는 현재 경영 안정이 우선인 만큼 기존 임원들에 일괄 사표제출을 요구하는 한편 새 CEO와 협의해 정상화 방안을 포함한 현안을 풀어나갈 계획"이라며 "이 달 말까지 공모를 통해 CEO를 선임한 후 실사를 거쳐 구조조정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또 13일 LG카드와 LG투자증권의 분리매각, 인수 대상자에 외국계 자본 포함 여부, CEO 공모절차 등을 포함한 LG카드 정상화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G카드 지원에 따른 손실보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산업은행 노사는 이날 긴급 협의회를 통해 LG카드 지원에 따른 손실보전 방법 등이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노사가 적극 노력하고 이사회도 손실보전 약속을 조건부로 정상화 지원에 동의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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