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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보직 알선" 미끼 돈받은 민주당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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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보직 알선" 미끼 돈받은 민주당 간부 구속

입력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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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3부(이동호 부장검사)는 12일 공기업의 주요보직을 알선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의 돈을 받아 챙긴 민주당 윤모(46·여) 교통특위 부위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2월 말 윤모(51)씨에게 "중앙당 차원에서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공로가 큰 당직자나 지구당 위원장 250명 정도를 공기업 사장이나 감사로 나가게 할 예정"이라며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시켜주겠다"고 속여 인사청탁 대가로 50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모두 3,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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