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폭발적인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가 84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이 집중 매집한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50만원 선을 넘어섰다.9일 거래소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21.12포인트 오른 845.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2년 5월28일 848.80을 기록한 이후 19개월만에 최고치다. ★관련기사 A12면
코스닥도 이날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0.89포인트 상승한 45.3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LG카드사태와 대기업에 대한 대선자금 수사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날 8,1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올들어 6거래일 만에 순매수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행진은 LG카드문제가 조만간 마무리 되고 내주부터 시작되는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70만주가 넘는 대규모 매수주문이 쏟아지며 8.32% 폭등한 50만8,000원에 마감, 사상 최초로 50만원 고지에 진입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7.15%, 증권업종이 4.46%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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