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군납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천용택(66·사진)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특수수사과 관계자는 "당분간 소환계획은 없지만 자체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6월 군납업자 정호영(49·구속) 전 한국레이컴 사장으로부터 군납 편의와 관련해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나 천 의원은 "2000년 3월에 1,000만원, 2001년 4월에 2,000만원을 합법적인 후원금으로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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