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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FTA관련 심층기사 아쉽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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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FTA관련 심층기사 아쉽다 외

입력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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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관련 심층기사 아쉽다농산물 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다. 요즘 한국일보를 비롯한 신문을 보면 농산물 개방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석유가 중동 국가들에게 아주 강한 무기가 되듯이 만약 우리 농업이 붕괴되어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면 농산물이 석유처럼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지금도 우리가 중동 지역의 전쟁, 나아가 산유국들의 회의까지 촉각을 세우고 원유의 등락에 따라 경제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우리에게 석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정작 다른 이들이 더 큰 밥그릇을 챙기려 드는 것에는 조용하면서 농민들이 단체행동을 하는 것을 마치 밥그릇 챙기기나 과격 시위로만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언론은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 농산물을 지켜야 하는 당위성과 직거래 활성화 등이 이루어진다면 경쟁력 제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지켜져야 할 것은 지켜져야 한다. 한국일보에서 한·칠레 FTA 관련 심층분석 기사를 실었으면 한다. /kkkno1

고속철 시발역 단일화를

최근 신문을 보니 고속 열차 경부선은 평일 기준으로 서울―부산 32회, 용산―부산 8회 운행되고 호남선은 서울―목포, 용산―목포, 서울―광주, 용산―광주 구간을 각 4회 운행하는 것으로 바뀌어 발표되었다.

만일 이대로 운행한다면 철도 이용객들은 상당한 혼란을 겪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어느 시간대 고속열차가 서울 또는 용산역 시발인지, 종착역은 광주인지 목포인지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용산역 시발 호남선 고속열차와 서울역 시발 경부선 일반열차를 맞바꾸길 제안한다. 그렇게 하면 서울역은 고속열차 시발 전용역으로 용산역은 일반열차 시발 전용역으로 자연스럽게 분리,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철도이용 고객의 혼란을 없애고 철도 종사원은 여객 안내 업무를 줄일 수 있다. 또 서울시가 우려하는 서울역 주변 교통 혼잡도 해소되고 신축 용산 민자 역사 역무시설의 운용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조종상·경기 용인시 기흥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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