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흐디 하피드 이라크 과도정부 기획개발협력부 장관이 7일 "이라크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재건 프로젝트 참여와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하피드 장관은 이라크 재건 사업 전반을 주관하고 있으며 국제 원조 자금 운용을 담당하는 이라크 재건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라크는 전력 석유 통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재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전 분야에 걸쳐 큰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를 촉구했다.
하피드 장관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이 이라크 재건에 소중한 교훈이 될 것이다. 이라크는 한국 기업의 기술 이전도 상당 부분 기대하고 있다."
기획개발협력부는 한국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공무원 연수와 시찰단 파견을 준비 중이다.
이라크 치안이 불안하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지난해 이라크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희생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면서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사건 하나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바그다드=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