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등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3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비율은 공교육비의 70∼80%에 달하고 정부와 학부모가 학생 1명을 교육시키는 데 지출한 총교육비는 576만∼86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7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2003년 교육통계 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공교육비(인건비·운영비·시설사업비·기성회비 등)는 초등생 325만원, 중학생 407만5,000원, 고교생 508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3.7∼43.6% 늘어난 것이다. 1970년과 지난해 공교육비를 비교하면 초등생은 271배, 중학생은 163배, 고교생은 159배 증가했다. 대학생의 공교육비는 70년 15만7,000원에서 지난해 700만4,000원으로 45배 늘어났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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