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의 계속되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국에서 49개 화랑과 미술관, 대안 공간이 개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달진미술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에 38개, 지방에 11개가 문을 열어 최근 5년 사이 한 해에 가장 많은 전시공간이 생겼다.서울에서는 인사동, 사간동 화랑가가 위치한 종로구에 20개, 신흥 화랑가 지역인 강남구에 10개가 집중됐다.
김달진 소장은 "1999년 25개, 2000년 32개, 2001년 23개, 2002년 26개에 비하면 급격한 증가"라며 "미술시장 경기가 바닥이지만 미대 졸업생이 늘어나고 신진 작가들이 활발하게 작품 발표를 하면서 전시공간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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