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추락, 권위 실추, 편법시상, 자사충성주의 확인, 어설픈 절충주의, 볼썽사나운 나눠먹기, 시청자 외면 등 그야말로 파행의 극치를 달렸다."문화연대, 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대개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연말가요 시상식에 대한 논평을 내고 "권위도 음악도 없는 현행 시상식의 획기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코리아뮤직어워드는 31개, 서울가요대상은 24개, SBS 가요대전의 경우 무려 34개 분야에 시상해 상의 권위보다는 가수들의 '나눠먹기'식으로 흘렀다고 비판했다. 또 DSP(대성),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M보트 등에 소속된 이효리, 보아, 플라이투더스카이, 세븐, 휘성, 빅마마 등이 연말 시상식을 휩쓸다시피 해 소수 기획사의 수상 독점도 심각했다.
민언련도 논평을 내고 "연말 시상식은 다양한 음악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력 있는 음악인들은 아예 시상식에서 제외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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