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심한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등록대수는 1만9,461대로 전년(1만6,119대)보다 20.7%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지난해 5,432대가 판매돼 2위인 렉서스(3,772대)를 따돌리고 누적판매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3,117대로 3위를 차지했고, 포드 1,579대, 다임러 크라이슬러 1,340대, 폴크스바겐 1,048대, 볼보 1,023대 아우디 886대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렉서스는 막판 역전 드라마를 펼치면서 수입차 시장내 점유율이 2002년 18.41%에서 19.38%로 뛰어오른 반면 BMW는 31.65%에서 27.91%로 4%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렉서스는 지난해 10∼12월 월별 판매량에서 BMW를 누르고 줄곧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등록대수는 렉서스가 505대, BMW가 471대였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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