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각 부처 국장급 22개 직위의 부처간 인사교류를 과장급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간 인사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조창현(趙昌鉉) 중앙인사위원장은 6일 "정부는 국장급에서 과장급까지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이미 이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위원장은 "행정자치부가 협의를 해온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교류도 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지자체는 각 분야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중앙정부는 현장경험이 중요한 만큼 서로간 교류가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2006년 특정부처에 국한하지 않고 전 정부에 걸쳐 1∼3급의 고위공무원단을 구성해 이들이 부처를 넘나들며 국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날 각 부처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 가운데 부처간 상호교류가 가능한 직위 22개를 선정, 발표했다.
인사교류에는 행자부의 지방재정국장과 기획예산처의 재정개혁국장, 산자부 산업정책국장과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의 맞교대 등이 포함됐다. 중앙인사위는 17일까지 대상직위별 적격자를 모집,선정하고 설 연휴 이전인 19∼20일께 인사발령을 낼 방침이다.
중앙인사위는 이와 함께 타 부처에도 문호를 개방, 공직내 공개경쟁을 통해 최적격자를 공모하는 국장급 10개 직위도 선정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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