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기도와 인접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금천구 시흥·독산동 일대 등 서울 서남권 시계지역 144만평에 대한 종합발전 구상을 마련,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키로 했다.서울시는 서남권 시계지역의 생활여건 및 환경 개선을 위해 금천구 시흥동과 독산동 일대 약 80만평에 대한 '금천구 시계지역 종합발전구상'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 6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발주한 서울 구로구 항동과 오류동, 온수동 일대의 시계경관지구 약 64만평과 주변의 시계지역에 대한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다음달 마무리된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별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한 뒤 시계경관지구 등에 대한 도시계획 결정이나 변경 절차 등을 거쳐 사업별 세부계획을 확정,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 일부는 이미 개발이 됐지만 각종 규제와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상당부분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곳"이라며 "전체 지역이 대상은 아니지만 지역에 따라 뉴타운이나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 등을 통해 개발,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시의 2차 뉴타운 선정때 대상지역에서 제외됐던 시흥3동 966 일대 47만3,000㎡(14만3,000평)도 이르면 올 상반기중 뉴타운 사업지역으로 추가 선정될 전망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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