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올해 주택 공급량이 지난해 보다 20%나 줄어들 전망이다.4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와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는 민간 건설업체들이 공급 계획을 잇따라 축소하거나 취소함에 따라 주택 공급량이 지난해 50만 가구 보다 20% 가량 준 40만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주무 부처인 건설교통부도 올해 주택 공급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50만 가구로 세워 놓았으나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국민임대 10만 가구, 공공임대 5만 가구 등 총 15만 가구의 임대 주택은 계획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11월 주택 공급량 중 아파트(36만7,882가구)는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23.9% 증가한 반면, 다세대와 다가구주택(11만249가구)은 주차장 설치 강화 등의 요인으로 5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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