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아테네로'김호곤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새해 벽두부터 아테네행 티켓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올림픽대표팀은 31일 정오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통과 결의를 다졌다.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울산) 등 24명의 태극전사들은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돌며 가볍게 몸을 푼 뒤 1개월여의 공백으로 무뎌진 감각을 회복하는데 힘을 쏟았다. 올림픽대표팀은 1일 오전에도 체력훈련을 실시한 뒤 저녁에 호주로 출국, 7일 호주올림픽대표팀과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2일부터는 10개국 올림픽팀 초청대회가 열리는 카타르로 이동해 한국과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 속한 이란을 비롯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격돌하는 등 기량 점검에 나선다.
김 감독은 "체력과 전술 훈련을 병행하면서 골 결정력 보완과 수비 조직력 강화, 미드필드에서의 한 템포 빠른 패스워크 능력을 다질 계획"이라며 "특히 상대방 진영을 한 방에 꿰뚫을 수 있는 스루패스를 집중적으로 연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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