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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창간 50주년 캠페인 "클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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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창간 50주년 캠페인 "클린 코리아"

입력
2004.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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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는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아 '클린 코리아'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해 참여정부가 출범한 이래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치와 경제의 유착뿐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 전반에는 아직도 부정부패의 검은 고리가 국가의 도약을 가로막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높이고 있습니다.창간 반세기를 맞은 한국일보는 반(反) 부정부패를 올해 지면의 핵심 의제로 설정, 신년호 특집으로 다루었습니다. 앞으로 부패방지위원회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다양한 공동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한국일보는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파헤치는 데 가장 용감하고 선두에 서 있는 언론임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의 양길승 향응 파문, 썬앤문 스캔들 등은 모두 한국일보의 특종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입니다. 정치권에 대선자금을 제공한 기업들의 명단과 내역을 처음으로 정확히 공개한 것도 한국일보입니다. 이밖에도 SK의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굿모닝시티 의혹 등도 다 한국일보의 첫 보도로 불붙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이전의 이용호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일보는 국내외 각 분야의 심층 취재와 여론조사, 세미나, 독자 신문고 설치 등 다양한 캠페인과 지면을 통해 '깨끗한 한국' 을 지키는 눈과 귀가 될 것입니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형상의 '클린 코리아' 심벌마크는 일년 내내 한국일보의 제호 아랫줄에 나가게 됩니다.

'클린 코리아' 캠페인과 함께 한국일보는 새해부터 다양한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적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반부패의 전사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한중 고대사 전쟁', 노사문제를 심층적으로 생각해 보는 '함께 가는 노사',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경제성장을 살펴보는 '떠오르는 경제대국 BRICs', 미국과 중국 편에 이은 '일본을 다시 본다', 과학자들이 꾸미는 '웰컴 투 사이언스' 등 시리즈물이 국내외 현장 취재를 통해 선을 보입니다.

창간 50주년을 맞은 한국일보의 연중 캠페인과 지면에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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