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2차 대상으로 선정된 서울시내 12곳이 올해 말 모두 착공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뉴타운은 시범지구를 포함해 총 15곳을 지정했는데, 시범지구 3곳은 2004년 상반기 착공해 200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추가로 지정된 12개 지구는 연말에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초 우선순위에 따라 올해 중 5곳 정도로 하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일단 준비단계가 마무리된 곳은 올해 말까지 모두 착공키로 했다"며 "그러나 3개 시범지구 사업의 선례 등을 비춰볼 때 주민합의 등 준비단계가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신행정수도 이전은 통일 후를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논의할 남북한 공동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의했다. 이 시장은 "신행정수도는 통일 후를 대비해 남북한의 합의로 결정돼야 한다"며 "서울이 아닌 다른 곳이라면 서울과 평양과 인천을 근거리 배후지로 하는 곳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20년이 걸리는 대역사를 지금부터 논의할 남북한 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교통체계 개편과 관련, "6월부터 스마트카드형 '신교통카드'를 도입, 출근 순간부터 귀가 순간까지 카드 하나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격하 움직임에 대해 "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 왜곡에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으며 근대사의 문화유산을 조사해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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