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지 '요미우리 위클리'는 신년호에서 KAL기 폭파범 김현희가 북한 출신임을 입증하는 한장의 미공개 사진(오른쪽)을 공개했다.이 잡지는 1972년 11월 북한을 방문한 한국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평양의 헬기 이·착륙장에 나와 있는 소녀들 중 ③번 소녀가 김현희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에게 이 사진과 김현희 사진의 감정을 의뢰한 결과, 귓불과 이빨의 생김새 및 입가의 종기 흉터, 이목구비 등이 틀림없는 동일인이라는 소견이 나왔다는 것이다. 한국 안기부는 1987년 사고 직후 공개한 다른 사진에서 ②번 소녀가 김현희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요미우리가 보도한 내용은 이미 수 년 전 공개된 내용들이다. 다른 점은 다른 각도의 미공개 사진 정도 뿐이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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